공간이 이미
완성돼 있었습니다.
셀프 스튜디오는 저희가 만나는 공간 중에서도 유독 예민한 편입니다. 이미 조명·배경·소품으로 톤을 세밀하게 맞춰 놓은 곳이기 때문에, 포토부스 하나가 이질적으로 서 있으면 그 순간 전체 룩이 흔들립니다.
그래서 이번 설치에서는 부스를 "새로 들이는 장비"가 아니라 "스튜디오의 연장선"으로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. 매장 전체의 무광 블랙 톤과 조명 색온도를 그대로 부스에 반영해, 촬영 공간이 하나 더 늘어난 것처럼 보이도록 맞췄습니다.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