결과물부터,
다르게 설계했습니다.
행사 포토부스를 준비할 때 대부분은 부스 형태나 프레임 디자인부터 정합니다. 이번에는 반대로 접근했습니다. "어떤 결과물을 손에 쥐게 할 것인가"를 먼저 정하고, 그 답이 정지된 한 장이 아니라 짧은 구간을 연속 촬영해 넘겨보는 플립북 포맷이었습니다.
결과물의 형식이 다르면 설치 방식도 달라집니다. 사방이 막힌 부스형 대신 텐트형 구조를 택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. 골조를 접고 펴는 방식이라 설치·철거가 빠르고, 정해진 실내 공간이 없는 행사장에도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.



